붙임1

학부모 정서 지원 메시지(SMS) 알림 세부 내용

학생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엄마의 말공부

[출처: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출판사: 해냄출판사]

일자

문구

5월

1주

아이의 감정을 잘 받아주고 있는 걸까?

부모라면 가능한 아이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잘 모른다는 점입니다.

이제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하고 궁금해 하기 전에 과연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었는가?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에 대한 답을 얻고 아이와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신뢰감과 유대감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5월

2주

똑같은 상황이라도 초감정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꼭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초감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느낌의 초감정도 있습니다. 아들이 글씨를 삐뚤삐뚤 쓰는 모습이 귀엽고 대견해 보인다는 아빠에게 그런 감정이 들게 하는 어떤 경험이나 추억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 아빠는 어릴 때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는데, 글을 못 쓰셨던 할머니는 서툰 글씨지만 손자가 그냥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흡족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시면서 우리 손자 장하다! 아이고 예뻐라하고 칭찬해 주셨다고 합니다.

5월

3주

변덕이 죽 끓는 듯해도 다 받아줘라

청소년들이 감정 기복이 심한 데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감정의 뇌가 한창 활발하게 발달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사춘기 때는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덜 나와서 그렇기도 합니다.

이처럼 청소년과 호르몬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면 감정 공감을 하기도 쉽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세로토닌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자주 짜증을 내고 화를 내거나 우울해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른들이 봤을 때 별것 아닌 일로 심하게 짜증을 부려도 넌 왜 별것도 아닌 일로 신경질이야하고 나무라면 안됩니다. 사춘기 청소년 입장에선 변덕스럽고 감정이 격한 것이 정상입니다. 이를 인정해 주면 감정적으로 편안해지고, 감정의 뇌가 안정적이면 전두엽이 활성화됩니다.

5월

4주

감정을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느껴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을 숨기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감정을 마구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그것을 솔직하게 시인한다는 뜻입니다.

엄마는 지금 화가 났어.

아빠는 네가 비겁한 사람이 될까 봐 걱정이 돼.

엄마는 네가 다쳐서 놀랐고 미안하다.

아빠도 저녁 식사 후에 설거지하기 싫고 좀 쉬고 싶다.

이처럼 감정을 인지하여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숨기는 부모의 자녀는 자라면서 부모와 점점 멀어집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를 보면서 감정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배우는 부분이 많은데, 감정을 숨기는 부모 밑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6월 1주

방어에 급급해하지 말고 조금만 인정한다

엄만 잘 알지도 못하고 만날 나만 가지고 그래.

아이가 이렇게 비난을 하면 엄마도 본능적으로 방어를 합니다

내가 언제 만날 그랬어. 네가 잘못했을 때만 야단치지.

이런 식으로는 아이와 부모 모두 상처를 입고 관계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상대방이 비난할 때 바로 맞받아치며 방어하지 말고 조금만 인정을 해도 대화를 전혀 다르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음, 엄마가 이번 일은 잘 모른채 네 탓부터 했구나.

그래, 이번에는 엄마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네.

이렇게 말하면 아이도 자신의 잘못을 일부 인정합니다. 인정식 대화는 자기를 수용해 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6월

2주

아, 그렇구나경청하는 대화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것만 잘해도 아이의 마음을 반은 열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을 누군가가 열심히 듣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고, 울적했던 기분이 풀리기도 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듣기만 할 뿐 별다른 조언을 하지 않더라도, 얘기를 하면서 스스로 복잡했던 생각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그래서 어떻게 됐니?하고 중간중간에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경청을 하면 아이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엽니다. 꼭 추임새를 넣지 않고 고개만 끄덕끄덕해도 충분합니다.

6월

3주

많이 힘들었겠구나수용하는 대화

엄마, 배고파. 먹을 거 좀 없어?라고 말할 때 우리〇〇이 배가 고프구나 뭐가 먹고 싶어?하고 말하는 대화법이 수용하는 대화법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용하는 대화의 원칙을 까맣게 잊고 아이의 마음을 닫게 만드는 말을 합니다.너는 공부만 하려고 하면 배가 고프니?, 책상 앞에 10분도 앉아 있지 못하네, 그렇게 만날 먹을 것만 찾으니 살이 찌지등 관계를 망치는 대화로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던집니다.

아이가 학원에 가기 싫다고 투덜거릴 때 학원에 가고 싶지 않구나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는 드뭅니다. 당장 또 학원에 가기 싫다고? 돈이 남아돌아 학원 보내는 줄 알아? 와 같은 소리가 나오기 쉽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수용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무엇 때문에 학원에 가기 싫은지, 혹시 학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학원에 가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 것인지 등 다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6월

4주

먼저 사과하기

부모도 사람인지라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가 먼저 실수를 인정하면, 아이는 실수가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배웁니다. 부모가 잘못했을 때 인정하는 것은 아이에게 좋은 역할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런 어른이 실수를 인정하면 아, 어른들도 실수를 하는구나. 실수를 할 때는 저렇게 고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배웁니다. 반면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면 아, 내 잘못을 결코 인정하면 안 되는 거구나라고 잘못 배웁니다.

6월

5주

싫어하고 반항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라

이거 할래?는 닫힌 질문입니다. 답이 Yes아니면 No둘 중 하나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금 무엇을 하고 싶어?

지금 기분이 어때?

지금 하기 싫다면 언제 하고 싶어?

이 중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골라보면 어떨까?

이렇게 감정을 물으면서 아이의 의사 표현을 들을 수 있고 선택의 여지도 주는 것이 열린 질문입니다.